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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영화 리뷰 - 가장 현실적인 십자가 사건

by 디센트블로거G 202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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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오늘 리뷰할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영화배우 멜 깁슨이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멜 깁슨이 감독을? 그가 왜 기독교 관련 영화를? 이란 질문을 할 수도 있지만 그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이 영화를 제목 그대로 번역하자면 '그리스도의 수난'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일 년에 두세 번 정도는 십자가와 관련된 영상을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기독교에서는 십자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안에 기독교가 하고자 하는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만들어진 영화 중 가장 현실적이고 적나라하게 예수의 고난을 표현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정말 잘 만든 웰메이드 무비이자 훌륭한 작품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만큼 잘 만들었기에 다른 종교를 믿거나 종교가 없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로 추천하고 싶을 정도다.

기독교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적극 추천한다.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이어서 시나리오 작성에 대한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 같다.

그렇지만 혹시나 내용이 성경과 다르게 표현되어 보는 이들이 왜곡된 해석을 하진 않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고민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미디어의 파급력은 상당하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없어야 한다. 

 

영화의 내용은 겟세마네에서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가룟 유다의 배신으로 붙잡힌 예수의 장면으로 시작된다.

재판을 받으며 계속 이어지는 예수의 수난에 관한 여러 에피소드를 담았다

유대 제사장들과 불신에 가득 찬 군중들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말하고 다니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것을 신성 모독이라 여겼다.

그래서 예수에게 십자가형을 선고해 달라고 빌라도 총독에게 요청이 아닌 시위를 한다.

빌라도 총독은 그들의 강압에 못 이겨 그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게 된다.

교회에서 예배 때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는데 거기에 빌라도의 이름이 매번 빠지지 않고 나온다.

눈 딱 한 번 감고 넘어간다는 것이 20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빌라도의 판단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빌라도가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라고 선고한 이후 그전까지 구타, 침 뱉음, 온갖 모욕, 채찍질 등 그 당시의 끔찍한 고문을 행하는 모습들이 나온다.

장면들을 볼 때마다 소름이 끼칠 만큼 잔인했다. 그리고 그 고통을 견디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또한 예수를 믿고 따르던 사람들과 그를 향해 온갖 비난과 야유를 퍼붓는 예수 믿지 않는 자들의 대조되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자신이 매달려 죽어야 하는 그 무거운 십자가를 등에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는 예수의 십자가 이야기,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강력 추천한다.

 

영화 기본 정보 및 주인공 분석

이 영화는 2004년 미국에서 제작되어 국내에 개봉한 15세 이상 관람 가능한 영화다.

원제는 'The Passion of The Christ'이며 이수 C&E가 배급을 맡았고 총 2시간 5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작품이다.

 

가톨릭 신자인 영화배우 멜 깁슨이 메가폰을 잡아 이슈가 된 영화다. 예수 그리스도 역을 맡은 제임스 카비젤의 연기가 단연 돋보였다. 영어로 대사를 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다.

 

교회에서 예배드릴 때 설교하시는 목사님의 말이 끝날 때마다 아멘’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영화를 보면서 여기저기서 아멘소리가 들리는 것은 처음 경험했다. 그리고 예수가 어떤 분인지를 안다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영화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 중에 이 영화를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예수님의 고난에 대한 사실적 묘사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멜 깁슨 (감독) : 국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로 인해 유명한 배우로 너무나 잘 알려진 멜 깁슨의 걸작이다. 그는 그 외에도 영화 '브레이브 하트'를 감독, 제작, 주연을 맡아 국내에서 9점 이상의 평점을 받은 적이 있다. 그 외에도 '랜섬', '페이백', '왓 위민 원트' 등 여러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다. 한 마디로 연기도 잘하고 영화도 잘 만드는 영화인이다.

 

예수 그리스도 (제임스 카비젤) : 그는 기독교 관련 영화에 많이 출연했다. 이 영화를 촬영한 이후 여러 교회를 다니며 간증한 영상들이 유튜브에 많이 올라와 있다. 특히 '바울'이라는 영화에서는 의사 누가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막달라인 (모니카 벨루치) : 이탈리아 출신의 여배우로 '007 스펙터', '매트릭스 2 - 리로디드' 등 약 50여 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한 우리나라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배우다.

 

개인 감상평

성경은 총 66권으로 되어 있다. 구약과 신약으로 나누어지는데 구약은 39, 내용은 오실 예수에 대해 나와 있다. 신약은 27권으로 되어 있으며 주된 내용은 오신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약에서는 예언을 통해 예수의 탄생에 대해 반복적으로 예언하고 있다. 신약에서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내려와 30년 동안은 일반 가정의 한 아들로 살아간다. 이후 3년간 많은 이들의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고, 기적을 행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다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기 전 12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그의 삶 중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 중 하나인지라 매 순간 긴장감이 넘친다.

 

이 영화를 보고 나온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의 고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가 당한 채찍질과 비난과 조롱이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와 울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하나뿐인 아들, 독생자 예수의 죽음으로 죄인을 구원하신 십자가 사건, 기독교에 관해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꼭 봐야 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아마도 전 세계 많은 교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영화 중 하나가 아닐까?

 

성경은 인류를 대신하여 죽음을 맞이한 신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특히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빼놓고 기독교를 설명할 수는 없다. 흔히 말하는 앙꼬 없는 찐빵이라 할까그 정도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은 기독교에서 중요한 사건이다.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조건 없는 사랑을 경험하고 싶은가? 이 영화가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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