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폴의 첫 북 리뷰
P31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도전해봐야겠다는 마음을 준 책이다.
세계적인 건축 설계 회사인 팀하스의 하형록 회장이 쓴 책 제목의 P는 'Proverbs'의 P로 성경 66권 중 잠언을 참고하여 자신의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책은 2015년 5월 26일에 출간되었는데 6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다.
나의 책장에 그만큼 오래 꽂혀 있었다는 뜻도 된다.
늘 마음 속으로는 오늘 읽어야지, 오늘은 한 장이라도 꼭 읽어야지 하며 가방 속에 넣어 출근한 적도 많았다. 그러나 몇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시간은 화살같이 지나갔다.
사실 직장인들은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잘 대곤 한다.
바빠서,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시간이 없어서, 피곤해서, 일찍 자야 일찍 일어날 수 있어서, 휴식이 필요해서, 등 여러 가지 이유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계속 이렇게 가다간 1년에 책을 1권도 못 읽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을 버릴 수 없어 매일 조금씩 짬을 내어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끝을 보았다.
하형록 회장의 회사는 주차 빌딩을 전문적으로 짓는 회사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심장이식수술을 2번이나 받았다.
그러한 그가 잠언을 통해 기업을 운영하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필요한 실천사항들이 많았고 감동을 주는 부분에는 인덱스 테이프를 사용해 표시해 두었다. 다 읽고 보니 많이도 붙였다. ^^
늘 읽다가 덮어 두었던 부분이긴 하지만 책의 추천사만 읽었을 때, 하 회장의 기업 ‘팀하스(Tim Haas)’에 대한 칭찬이 대단한 걸 보면서 이 책을 읽으면 분명히 내게도 많은 깨달음과 통찰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팀하스의 기업 강령은 다음과 같다.
We exist to help those in need.
우리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
Based on Proverbs(잠언) 31:20
팀하스에서 전 부사장으로 일했던 이의 추천글을 보면 ‘팀은 타인을 섬기는 기업 문화 형성에 매진한 사람이다. 그의 섬김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삶이 근본부터 달라졌다’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팀은 하형록 회장의 영어 이름이다. 짧은 글이었지만 이 부분이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기독교는 예수님이라는 한 사람의 삶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다는 것,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근본부터 달라졌다는 것을 보고 하 회장은 그것을 몸소 실천한 것 같다.
예수님처럼 사는 것을 교회뿐만 아니라 가정, 일터, 친구들, 어디에 있든지 선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것이다. 그런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닐까?
사실 그것을 지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크리스천이라면 이렇게 한 번 살다가 인생을 마감하는 것도 정말 의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은 책에서 인덱스 테이프를 붙여 가며 체크해 두었던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
p.128
비록 그가 우리를 귀찮게 하고 힘들게 해도 그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반드시 우리를 찾게 되어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우리의 성실하고 일관성 있는 태도가 그의 안하무인적인 태도를 바꾼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를 존중해 주는 만큼 그도 우리를 존중하고 신뢰하게 된다.
p.147
우리의 사업 목적이 진정 돈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것이라면... 예수님을 믿으라고 말로 전하지 않아도 이렇게 우리의 희생과 나눔을 통해 예수님의 존재를 전할 수 있다. 전쟁에 비유하면 지금 당장 벌어진 전투에서 지더라도 최종 승리를 위해서는 '고객과의 관계'를 잃어버리지 않는 쪽을 선택해야 한다. 여기엔 때로 막대한 희생이 뒤따른다.
p.157
비즈니스맨은 성경적으로 일해야 한다. 직원들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이 희생해서 그들을 힘껏 도와야 한다... 그래서 성경적으로 사업하면 가족과도 큰 문제가 없다. 그런 가장을 가족은 사랑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면 먼저 성경적으로 일함으로써 가족의 칭찬과 인정을 받아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어떠한 결과를 얻는지에 대해 간접 경험이라도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하 회장은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하지만 그는 이민 사회에서 실패한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현지인들이 오고 싶어 하는 성공한 기업을 세웠다.
요즘 말로 하자면 인플루언서가 된 것이다.
그것도 굿 인플루언서다.
오늘부터 다시 도전해 보려 한다.
나도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다른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저 사람은 정말 내가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보고 싶다.
여러분의 삶의 변화가 없다고 절망만 하고 있지 않은가?
밝은 미래를 꿈꾼다면 책 한 장이라도 매일 꾸준히 읽어보자.
그러면 진짜 밝은 미래가 우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피와 땀과 노력은 절대 거짓말하지 않으니까~
나도 북 리뷰를 최대한 한 달에 2번은 해보려 한다.
도전~!
'Book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명작동화] 세 가지 소원 (어리석은 소원) - 나무꾼 부부 이야기 (0) | 2022.03.25 |
---|---|
[책 리뷰] '재정 전쟁', 세금과 복지 제도의 기본을 이해할 수 있는 책 (0) | 2022.03.16 |
[책 후기]자기 개발 동기 부여 전문가 개리 비숍의 뼈 때리는 조언 (0) | 2021.11.23 |
김동호 목사의 '패스 오버', 암 환우와 고통 중에 있는 분들에게 (0) | 2021.09.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