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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더 이퀄라이저 영화 리뷰 - 전직 특수요원의 마피아 소탕 작전

by 디센트블로거G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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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이 영화는 로버트 맥콜이라는 전직 특수요원의 이야기다.

 

로버트는 특수요원을 그만두고 낮에는 마트에서 일을 하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매일 새벽 2시만 되면 잠에서 깼다. 다시 잠들지 못하는 걸 알기에 그는 책 한 권을 들고 카페로 간다.

유일한 가족으로는 아내가 있었으나 그녀는 먼저 세상을 떠났다. 죽은 아내가 남기고 간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소설 100권’을 한 권씩 읽어 나가는 것이 그의 삶의 유일한 낙이자 목표였다.

 

카페에 다른 한 어린 여자 손님이 있었는데 그녀의 이름은 알리나였다. 그녀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직업은 콜걸이었다. 알리나는 늘 카페에서 전화를 기다리다 전화벨이 울리면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리무진에 올라타 어디론가 향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던 로버트에게 어느 날, 알리나가 다가와 말을 건넨다.

매일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카페에서 만나는 두 사람, 로버트와 알리나는 동질감을 느끼게 되고 말이 잘 통해 부쩍 가까워진다. 알리나는 로버트에게 그녀의 노래가 담긴 CD를 건네며 들어보고 평가해 달라고 할 정도로 친해졌다. 

 

어느 날, 로버트와 함께 길을 걷던 알리나 앞에 포주가 나타나 손님을 왜 때렸냐며 따진 뒤 차에 태워 사라진다. 다음 날, 로버트는 알리나가 러시아 마피아 출신 포주에게 폭행당한 채 병원에 입원한 것을 알게 된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향하고 병실 밖에서 그녀를 바라보며 세상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한다. 알리나를 빼내려 그가 가진 돈을 봉투에 담아 포주를 찾아간다.

그러나 로버트가 건넨 돈이 푼돈이라고 비웃고 조롱하며 무시당하자 결국 정의를 위해 심판자가 되기로 한다. 그들이 머물던 방의 문을 잠그는 로버트, 킹스맨의 해리가 바에서 건달들을 물리치던 장면과 오버랩되며 30초 만에 러시아 마피아들을 저 세상으로 보낸다.

 

그 사건 이후 로버트에게 불청객이 찾아오게 되는데... 이후의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더 이퀄라이저'를 감상해 보시길 추천한다.

 

영화 기본 정보 및 주인공 분석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되어 국내에 2015년에 개봉된 작품으로 댄젤 워싱턴의 액션 연기가 일품이다. 아무래도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는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어 청소년들이 볼 수 없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다.

 

안톤 후쿠아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액션, 범죄, 스릴러 물이다. 후쿠아 감독은 주윤발 주연의 '리플레이스먼트 킬러'라는 영화로 데뷔했는데 그의 입봉작에서는 주윤발이라는 유명 홍콩 배우를 낭비했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혹평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제작한 작품에서는 차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가장 최근에 찍은 영화는 '왓츠 마이 네임:무하마드 알리'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로버트 맥콜 (댄젤 워싱턴) : 전직 특수요원이지만 과거를 숨기고 평범하고 조용히 살려고 애쓰는 그의 모습이 안쓰러웠다. 이번 영화에서 댄젤 워싱턴 특유의 진지함과 억양, 그리고 절제된 액션이 좋았다. 흑인 영화배우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다. 감독으로도 활동할 정도로 영화에 대한 애정이 많은 배우다.

 

알리나 (클레이 모레츠) : 예전 국내 예능에서 에릭남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하는 장면을 보고 그녀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녀가 영화배우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영화에서 보게 되니 반가웠다. 그녀는 콜걸이라는 직업을 가졌으나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어린 소녀 역할이다. 

 

개인 감상평

댄젤 워싱턴은 내가 뽑은 흑인 영화배우 중 Top 3 안에 드는 배우다. 순위를 굳이 매긴다면 1위는 댄젤 워싱턴, 2위는 윌 스미스, 3위는 사무엘 L. 잭슨 순이다. 좋아하는 배우 세 명 중 1위인만큼 그는 흡인력 쩌는 연기를 선보여주었다. 이 영화는 전미 박스 오피스 1위를 할 정도의 인기를 얻은 흥행작이다.

 

이번 영화 '더 이퀄라이저'에서 댄젤 워싱턴이 맡은 역할은 다음과 같다.

전직 특수요원을 그만둔 후 가족도 없이 혼자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그의 앞에 나타난 어린 소녀 알리나와의 우정을 담은 영화다. 맥콜의 감정은 절제되어 있는 것 같고 차가워 보이는 듯하나 알리나를 향한 마음은 진심이고 그의 배려가 눈에 보였다. 그녀가 하고 있는 성매매를 그만두게 하여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주고 싶어 했다. 알리나가 가수를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알고부터는 진심으로 지지해주고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려 노력했다.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처럼 챙겨주는 그의 모습이 키다리 아저씨와 같았다. 원빈의 '아저씨'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세상을 향해 던져 주는 메시지도 있다. 사실 나쁜 사람들이 돈 없고 힘없는 사람들을 늘 괴롭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정의감으로 충만한 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액션 신은 조금 잔인하지만 멋있었다. 1대 다수의 싸움이라는 설정은 우리나라 영화에서도 자주 볼 수 있지만 한 명 한 명 처치해 나가는 액션 신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였다. 이런 기술을 쓰는 특수요원이라면 혼자서 어디를 가든 살아남을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서도 흥행했다면 그만큼의 재미와 작품성도 보장된 영화라 생각한다. '더 이퀄라이저'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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