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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블라인드 사이드 영화 리뷰 – 감동적인 가족영화

by 디센트블로거G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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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오늘 리뷰할 영화는 약물 중독에 걸린 엄마, 집을 나가버린 아빠, 누가 봐도 너무나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의 이야기, 바로 주인공 마이클 오어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블라인드 사이드'다.

 

마이클은 위탁 가정에 맡겨질 때마다 집에서 홀로 힘들어하는 엄마에 대한 마음이 매우 컸다. 그래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보호본능이 굉장히 강한 어린 소년이었다.

 

마이클은 우연히 상류층이 다니는 사립학교의 미식축구 코치의 눈에 들게 되어 그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모르다 보니 학교에서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고 위탁가정에서도 쫓겨날 신세에 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잠 잘 곳이 없던 마이클은 학교 체육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려고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마침 같은 학교에 다니는 콜린스의 엄마 리 앤을 만나게 되고 거의 반강제적(?)으로 그녀의 집에서 며칠을 보내게 된다. 리 앤과 그녀의 가족은 마이클을 편견 없이 정말 가족처럼 대한다.

 

마이클은 그런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처음 느껴보지 않았을까? 마이클을 누구보다 아꼈던 리 앤이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때 이야기한다. 오갈 데 없는 마이클의 진짜 가족이 되어주자고 제안한 것이다. 감사하게도 그녀의 가족 모두 마이클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데 동의했고 진짜 가족이 된다. 투오이 가족은 마이클을 진심으로 환영해주었다.

 

서두에 말한 것처럼 보호본능이 강한 마이클은 점수가 98%였다. 마이클은 보호본능을 미식축구 팀에서 마음껏 발휘한다. 투오이 가족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깨우게 된다.

 

귀염둥이 막내 S.J.는 그의 매니저를 자청하며 마이클의 훈련과 경기 영상을 촬영했다. 녹화된 테이프는 각 대학으로 보내졌다. 그 영상을 본 미식축구 명문 대학 코치들은 마이클이 자신의 팀으로 들어오기를 너무 원했다. 그래서 마이클의 집에 대학 코치들이 계속해서 방문한다.

 

미국의 부모들은 자녀가 자신이 나온 대학에 들어가면 더 뿌듯하고 그 대학에서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부모 자식 간의 동문이 되기를 바라는 부모도 많이 있다.

 

마이클은 숀과 리 앤의 뜻대로 미시시피 대학에 입학하지만, 주변에서는 두 부부를 오해하고 마이클을 자신들이 원하는 학교를 선택하도록 푸시했다며 모함한다. 그로 인해 마이클은 대학체육협회에서 조사를 받게 되고 이 일로 큰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리 앤은 자신은 전혀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사과했다. 리 앤은 마이클이 진짜 원하는 대학을 직접 선택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그 누구보다 바랬다. 다시 한번 마이클을 향한 지지와 격려로 가족으로서의 신뢰를 준다.

 

이 영화는 입양에 대한 인식과 피부색과 상관없이 가족은 어떤 공동체여야 하는지 깨닫게 해주는 좋은 영화인 것 같다.

 

영화 기본 정보 및 주인공 분석

이 영화는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에서 배급했다. 러닝타임은 총 2시간 8분의 12세 관람가 영화이며 드라마 장르의 작품이다. 블라인드 사이드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 이상의 평을 받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더 감동적인 영화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하는 영화다.

 

가슴을 울리는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존 리 행콕 감독이 미국에서 제작했으며 그는 주로 각본 작업을 많이 했다. 그가 각본을 맡았던 영화 중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매그니피센트 7’이라는 서부 영화다. 그 영화에 대한민국 배우 이병헌과 댄젤 워싱턴, 에단 호크가 출연했다.

 

주인공을 분석한 내용은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가 있음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리 앤 투오이 역 (산드라 블록) : 그녀는 상류층 가정의 두 남매의 엄마다. 시크한 면도 있지만 가족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다. 백인이지만 흑인 소년을 자신의 가족으로 입양할 정도의 넓은 마음을 가진 소유자다.

 

마이클 오어 역 (퀸튼 아론) :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 치고는 정말 착한 심성과 남들보다 뛰어난 체격 조건을 가졌다. 가족에 대한 보호본능이 뛰어나고 자신이 이해한 부분에 대해서는 성실히 실천한다.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가족을 만난 이후로 그의 재능이 더 빛을 발하게 된다.

 

S.J. 투오이 역 (제이 헤드) : 투오이 가족의 막내 S.J.는 마이클을 굉장히 좋아하는 단짝 친구다. 마이클의 미식축구 실력을 성장시키고 훈련을 돕는데 큰 역할을 한다. 마이클의 미식축구 경기와 연습 장면을 캠코더에 담아 여러 명문 대학에 보내어 마이클이 미식축구로 성공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 조력자다.

 

개인 감상평

개인적으로 산드라 블록의 연기를 참 좋아한다. 그녀의 연기를 처음 보게 된 것은 1994년 개봉한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스피드였다. 거기서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다' 생각하여 좋아하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가 벌써 올해(2021년 기준)로 한국 나이 58세로 60세가 다 되었다.

 

그녀는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를 통해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제8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제16회 미국 배우 조합상 영화 부문, 제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제1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탔다. 물론 그녀의 연기만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마이클 역의 퀸튼 아론과 제이 헤드의 케미도 한 몫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무척 좋아한다. 왜냐하면 지어낸 이야기는 때로 약간 또는 많은 양의 MSG가 담겨 있다. 그래서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실화 영화는 그들의 삶 속에 담겨 있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어려움을 극복한 과정들이 나에게 많은 도전과 힘을 불어넣어 주어 찾아보는 편이다. 

 

지금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게 된다. 자주 낙심과 좌절에 빠지고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힘들어하는 것을 본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들고 상대적 박탈감까지 겹쳐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시기다. 

우리에게 성실함과 가족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감동적인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를 감상하며 위로와 사랑, 그리고 성공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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