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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기생충 영화 리뷰 - 가난한 가족의 부잣집 생존기

by 디센트블로거G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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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먼저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이란 영화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한 대한민국을 빛낸 영화이기도 하다.

기생충은 개봉하기 전 많은 정보들이 공개되지 않아 어떤 장르의 영화인지 짐작할 수 없었던 영화다.

 

이 영화는 러닝타임이 총 131분인데 영화 전반부에서는 블랙 코미디를 보여준다. 그러다 어느 시점부터는 서스펜스로 전환하는 두 장르가 영화 한 편에 담겨 있다. 한국 사회의 현실을 향한 메시지도 있다.

웃겼다 긴장하게 했다를 반복하며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하는 영화 기생충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택의 가족은 총 네 식구다. 그러나 모두가 일이 없는 백수다.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할 정도로 살 길이 막막하지만 가족 간의 우애는 정말 좋다.

그러던 어느 날, 기택의 아들 기우에게 명문대에 다니는 친한 친구가 고액 과외 자리를 연결시켜 준다.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비처럼 기우에게는 이 과외 자리가 고정수입을 기대해 볼만한 희망적인 일자리였다.

온 가족이 하나가 되어 기우를 도와주고 기대에 부풀어 박사장 집으로 향하는 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글로벌 IT기업의 성공한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해 벨을 눌렀고 젊고 아름다운 박사장의 아내 연교가 그를 반갑게 맞이한다.

 

이후 온 가족이 박사장의 집에 차례대로 취직하여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기택과 박사장 가족의 만남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시무시한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까지만 알려드리는 이유는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이기에 한 번 보실 것을 조심스레 권한다.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과 웃음을 주는 영화 '기생충'을 여러분에게 강력 추천한다.

 

영화 기본 정보 및 주인공 분석

 

봉준호 감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감독이다. 그는 약 30여 편 이상의 영화 제작에 참여하였고 2000년에 제작된 플란다스의 개라는 작품으로 국내외 영화제에 수상 후보로 오르기 시작한다.

 

영화 '기생충'15세 관람가이지만 자녀와 함께 본다면 조금은 민망한 장면도 나온다. 부부끼리 하는 애정 담긴 대화나 행동이 나온다는 점은 자녀와 관람 시 참고 바란다.. 또한 후반부에는 조금은 놀랄 수도 있는 잔인한 장면이 등장하는 것도 기억하고 관람 부탁드린다. 그러나 15세가 보기에는 적절한 수위이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보수적인 부모님들의 입장을 생각하여 말씀드린 부분임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

 

주인공들은 다 나열하자니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세 명의 배우만 분석한 것을 양해 부탁드린다.

 

기택 (송강호) : 이번에는 가난한 가정의 가장 역할로 박사장의 운전기사로 들어가 그 집의 충성을 다한다. 송강호는 작품성 있는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배우인 것 같다. 그의 가장 인상 깊었던 연기는 살인의 추억 때가 아닌가 싶다. 포항의 한 극장에서 살인의 추억을 보았는데 그 당시 극장이 지금처럼 좋지 않아서 대사를 놓칠 때도 있었지만 그의 연기는 가려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살인의 추억이라는 작품에서부터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어 온 것 같다. 사실 봉준호 감독이 원하는 연기를 잘 해내서 계속 같이 작품을 하게 되는 게 맞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기우 (최우식) : 어린 나이에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된 좋은 기회를 잡은 것 같다. 사실 봉준호 감독과 영화를 같이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좋을 수 있겠으나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잘 잡은 케이스인 것 같다. 또한 영화제에 참석해 영어로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의 분야에서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되는 날이 오는 것 같다.

 

문광 (이정은) : 박사장의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 역할이었다. 봉준호 감독과는 세 번째 같이 하는 작품이다. 포털사이트에 이정은을 검색하면 영화배우가 아닌 연극배우로 나온다. 그녀는 연극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 영화계로 들어온 케이스다. 일단 연기를 정말 잘한다고 칭찬이 자자한 배우다.

 

개인 감상평

사실 봉준호 감독의 작품은 난해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설국열차에서도 사실 현실적이지 못해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기대하면서 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는 개인 취향 때문이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기생충을 보면서 가난한 사람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잘 보여준 것 같다. 경제적인 자유가 아직 없다 보니 나도 기택의 가족에 대한 공감대가 더 컸다.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은 대단한 것 같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품을 계속 쏟아내고 있다는 점도 박수받을 만한 감독이다.

또한 전체적으로 영화의 배역은 각자의 역할을 정말 잘 소화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그와 작품을 한 번 같이 하게 되면 계속 나오게 되는 것 같다.

봉준호 감독의 탁월한 캐스팅 실력과 배우들의 연기가 시너지 효과를 본 것이라고 밖에는 다른 표현은 생각나지 않는다.

 

수많은 영화제에 참석하면서 같이 했던 통역 담당인 샤론 최도 이슈가 되었다. 봉준호 감독의 이야기를 정말 잘 해석해서 적절한 단어들을 사용해 해외의 외신 기자 및 영화제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봉준호 감독이 더욱 돋보이도록 만들어 주었다. 전문 지식도 있어야 할 것 같고 통역하는 영상을 봤을 때, 정말 공부를 많이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나도 열심히 영어 공부를 더 해야겠다. 언어는 특히 사용하지 않으면 까먹게 되니 한 단어라도 외우고 한 문장이라도 입 밖으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어쨌든 영화의 결말을 살짝 이야기한다면 기택과 그의 식구들은 결국 따로 지낸다. 오픈 결말인지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이니 아직 못 봤다면 꼭 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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