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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언터처블 영화 리뷰 – 상위 1%와 하위 1%의 기막힌 동거

by 아무리 생각해도 괜찮은 블로거, 폴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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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이번에 리뷰할 영화 '언터처블 : 1%의 우정'은 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프랑스에서 개봉 당시 <미션 임파서블>, <트랜스포머>라는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영화들을 제치고 10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무슨 내용의 영화이길래 대작들을 이겨? 생각할 수 있다.

 

영화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상위 1%의 백만장자 필립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전신마비의 환자다.

필립이 몸을 혼자의 힘으로 전혀 움직이지 못하다 보니 24시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다. 간병인들이 항상 얼마 못 버티고 그만두어 필립은 속상해한다. 그리고 간병인을 뽑기 위한 면접을 갖는다. 그 면접에서 가진 것이 건강하고 튼튼한 몸 하나밖에 없는 하위 1%의 백수 드리스를 만나게 된다.

 

너무나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드리스에게 관심을 갖게 된 필립은 그에게 특별한 내기를 제안한다. 그것은 바로 2주간 필립의 손과 발이 되어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자신을 간호하며 버틸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일종의 테스트였다.

 

참을성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관한 드리스는 필립의 제안에 오기가 생긴다. 드리스는 필립의 내기를 수락하고 동거가 시작된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극과 극의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지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기막힌 동거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함께 지내면서 조금씩 서로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필립이 전신마비가 된 스토리부터 그렇게 천천히 친해지기 시작한다.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극과 극의 두 사람의 동거가 우리에게 재미를 더해준다. 그러면서도 더 돈독해져 가는 두 사람의 관계 속 하나둘씩 일어나는 에피소드는 우리에게 감동까지 준다.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스토리 라인, 누군가의 신뢰를 얻으면 사람이 변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을 적극 추천한다.

 

영화 기본 정보 및 주인공 분석

프랑스에서 제작한 영화, '언터처블 : 1%의 우정'의 감독은 올리비에르 나카체와 에릭 토레다노 감독이 맡았다이 영화는 1시간 52분짜리 작품으로 프랑스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12세 관람가 영화다.

나카체와 토레다노 감독은 공동으로 제작한 영화가 이번 영화까지 총 8편이며 그중 3편이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특히 이 영화는 도쿄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아 작품성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감독이 되었다. 한마디로 두 사람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필립 (프랑수아 클루제) : 상위 1%의 전신마비에 걸린 필립 역을 아주 잘 소화한 것 같다. 사실 온몸에 힘을 빼고 연기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 프랑스 내에서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소문이 났기에 필립 역에 캐스팅된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았다. 이 영화로 그는 제25회 유럽영화상에서 유러피안 남우주연상, 제37회 세자르 영화제 남우주연상에서는 후보로 올랐으며 제24회 도쿄 국제영화제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텔 노 원’이라는 작품으로 제32회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프랑수아 클루제는 프랑스에서 제작된 많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미국에서 제작된 영화 '프렌치 키스'에서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드리스 (오마 사이) : 미국과 프랑스 영화를 오가며 조연과 주연을 맡은 영화들이 약 30여 편 이상 되는 배우다. 그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 드리스 역을 맡아 제37회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개인 감상평

리뷰를 쓰다 보니 신기하게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리뷰가 많은 것 같다실제 있었던 일들이 주는 교훈을 정말 좋아하는가 보다.

 

이 작품은 미국을 배경으로 업사이드라는 제목의 영화로 올리비에르 나카체와 에릭 토레다노 감독이 리메이크하여 미국에서도 개봉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퍼펙트맨’, 인도에서는 ‘OOPIRI’라는 제목의 영화로 리메이크될 정도로 감동을 주는 영화다.

 

사실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직접 대면으로 대화하기보다는 카톡이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로 소통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끼기가 힘들어졌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조금만 삶의 여유를 가지고 주위를 둘러볼 수는 없을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보다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려 노력하는 건 어떨까?' 하는 질문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백인과 흑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 조금은 불편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 영화에서는 백인은 돈이 많고 흑인은 노예나 가난한 상황으로 영화가 시작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예전부터 있었던 일이긴 하지만 인종차별에 대해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조금은 조심스러워진다. 그러나 아직은 그런 장면들이 안타깝고 불편하다.

 

형편이 넉넉지 않아 생활보조금을 얻고자 필립의 간병인 면접에 오게 된 드리스가 부러웠다. 자신의 형편을 부끄럽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하게 말했다. 그런 드리스의 모습이 필립은 자신과 너무 달라 마음에 들었나 보다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영화 '언터처블'을 한 번쯤 챙겨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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