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거리
이번 영화 리뷰는 마블 시리즈 중 하나인 블랙 팬서다.
북미에서만 7억 달러를 벌어들일 정도로 대흥행하였으며 슈퍼히어로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이다.
중요한 것은 이 영화에 대한민국의 부산을 배경으로 촬영한 장면이 나온다는 것이다. 마블이 대한민국을 촬영 장소로 가끔 사용하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우리나라의 마블을 향한 어마어마한 충성심 때문일까? 수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우리나라를 찾고 영화 촬영 장소로 사용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한류 열풍 때문일 수도 있다.
'블랙 팬서'는 팀 캡틴 아메리카와 팀 아이언맨의 ‘시빌 워’ 이후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의 스토리다. 아프리카 대륙에 떨어진 최강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중심으로 부족들이 모여 와칸다 왕국을 이루었다. 아무래도 와칸다 왕좌를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가 계속해서 이어진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와칸다 왕국, 티찰라는 왕으로서 그저 와칸다인들을 보호하기를 원하고 세계를 위협 속에 빠뜨리거나 정복하려는 욕심은 없다. 평화롭게 살기 원하지만 비브라늄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아는 악당들은 세계를 정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와칸다를 공격한다. 위기에 빠진 티찰라, 와칸다는 이대로 악의 무리에게 넘어갈 것인가?
선이 악을 이긴다는 말이 있다. 그런 악의 무리를 막으려는 블랙 팬서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담긴 영화다. 세상을 구하기 위한 블랙 팬서와 그를 돕는 무리들의 혈투가 볼만하다.
영화 기본 정보 및 주인공 분석
이 영화는 라이언 쿠글러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2013년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라는 작품으로 제39회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제24회 스톡홀름영화제에서는 최우수 첫 작품상을 받았다. 아무래도 감독 및 각본에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마블과 함께 일하게 된 것 같다. 현재는 2022년에 완성될 블랙 팬서 2를 제작하고 있다. 사실 채드윅 보스만이 하늘나라로 갔기에 어떤 형식으로 블랙 팬서가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마블 시리즈는 웬만해선 실망시킨 적이 없기에 기대가 된다.
티찰라 &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 : 아프리칸 잉글리시가 멋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티찰라의 영어는 정말 멋있었다. 블랙 팬서를 촬영하는 중에도 그는 대장암 투병 중이었다고 들었다. 지금도 아쉬운 것은 그의 연기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의 열정과 노력이 영화에 고스란히 묻어 있어 정말 좋았다.
에릭 킬몽거 (마이클 B. 조던) : 은조부 삼촌의 숨겨진 아들로 눈앞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와칸다 왕좌를 노리는 자다. 그리고 티찰라와의 결투에서 이기고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어간다.
나키아 (루피타 뇽) : 티찰라와 연인 사이로 나온다. 국가 원조나 난민을 수용하라며 티찰라를 설득하려는 인간미를 가진 여전사 역할이다.
와카비 (다니엘 칼루야) : 티찰라와 친구이며 와칸다에 속한 부족의 리더이다. 티찰라의 미션 수행이 실패하자 굉장히 실망한다. 그리고 티찰라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에릭 킬몽거에게 충성을 다한다. 간신배라고 하면 딱 어울린다.
개인 감상평
‘와칸다 포에바~’를 외치며 달려가던 티찰라의 모습이 잊혀지질 않는다.
비록 이제는 블랙 팬서 역할을 맡았던 채드윅 보스만의 연기를 더는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슬프지만, 그의 작품은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 여겨진다.
암 투병 중에도 그는 열정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고 들었다. 영화 촬영의 과정 중 액션신이 많았다. 아무래도 결투, 전쟁 장면이 많아 쉽지 않았을 텐데도 불구하고 잘 마친 것을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가 암환자라는 사실을 전혀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연기를 잘해주었다.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은 에릭이 자신의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시작됐다. 와칸다의 왕이 되어 세계를 정복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어렸을 때 무엇을 보고, 어떠한 환경 속에서 자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주었다. 부모의 역할, 그리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거짓은 밝혀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직함이 왜 중요한지를 이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보게 되면 알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아쉬웠던 점이 하나 있다.
마블이 왜? 왜 이렇게밖에 못하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 장면은 바로 나키아와 소피아 아줌마와의 대화 장면이다. 소피아 아줌마는 한국 사람인데 한국어 발음이 굉장히 어색하다. 외국인들이 영화를 본다면 신경 쓰이는 부분이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관람객들은 영화에 대해 실망하지 않았을까? '별것 아닌 걸 뭐'라며 넘어갈 수 있겠지만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장면 중 카지노 장면은 우리나라 부산이 떠오른다기보다 일본이 더 연상되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일까? 보조 출연자들의 의상과 배우들의 생김새도 그렇고 왠지 아시아하면 다 이럴 거야라는 생각이었다면 화가 날 것 같다. 그 장면은 생각보다 디테일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만족하는 영화다.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 '블랙 팬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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