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영화 리뷰 - 마블의 여성 솔로 히어로 무비

마블의 여성 솔로 히어로 무비 '블랙 위도우'가 개봉했다.

'캡틴 마블'에 이은 두 번째 영화다.

 

2010년 아이언맨에서 단역처럼 등장한 이후 계속해서 11년 간 마블 시리즈에 등장하는 나타샤의 이야기다.

2016년에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이후 나타샤에게 일어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는 나타샤의 어린 시절, 그녀의 가짜 가족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다.

 

나타샤의 캐릭터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원년 멤버 중 유일하게 먼저 하늘나라로 간 캐릭터다.

토니 스타크의 아이언맨이 모든 사람들을 살리고 떠났다면 나타샤의 죽음은 왠지 모르게 너무나 초라해 보였다.

 

그러나 이번 솔로 히어로 무비를 통해 나타샤의 희생을 더욱 빛나게 해 주었다.

살인 병기를 만들어내는 레드룸에서의 이야기를 드라마 형식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과정에서 그간 우리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나타샤의 가족사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레드룸의 리더 드레이코프가 누구인지, 그동안 나타샤를 힘들게 해 왔던 죄책감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 근원도 밝혀진다.

그중에서 부다페스트에서 있었던 사건을 다루며 마블 캐릭터의 솔로 영화에서만 보여주는 장면들도 볼만하다.

 

모든 신분을 버리고 은둔생활을 하던 나타샤는 동생 옐레나와 만나게 되고 리더 드레이코프가 죽은 줄 알았으나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블랙 위도우에서 정말 중요한 아이템 중 하나는 바로 붉은 해독제이다. 나타샤와 마찬가지로 레드룸에서 세뇌당한 멤버들이 살인 병기가 되어 살아가는데 세뇌를 풀어주는 해독제가 있어 그것을 맡게 되면 세뇌당했던 것이 풀리고 정상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나타샤가 가진 해독제를 노리는 드레이코프 장군과 레드룸의 세뇌당한 모든 멤버들에게 자유를 주려 하는 나타샤 사이의 전쟁 신은 마블을 극찬할 수밖에 없다.

 

드레이코프 장군을 죽이기 위해 마주한 나타샤, 그러나 나타샤는 레드룸에서 훈련받을 때, 드레이코프의 페로몬을 맡으면 그를 공격할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영화 중 나타샤와 대치하는 태스크 마스터는 드레이코프의 딸이었다.

 

여기까지만 알려주고 끝내면 안 되려나?

요즘 코로나로 인해 영화 보러 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마블 영화는 진리이니 한 번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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